보험에서의 생존축하금의 비밀

2024. 11. 11. 23:02보험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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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의 생존축하금


보험을 가입할 때 보면 일정 연령이나 가입 후 몇년이 지났을 때 생존축하금이라 하여 50만원 혹은 100만원 등을 지급하는 보장이 있습니다.

​ 보장은 똑같은데 이런 생존축하금과 같은 것이 있으면 더 끌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생존축하금이라는 것이 보험회사에서 선심성으로 혹은 그냥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내가 납입한 저축보험료에서 지급이 되는 것 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기전에 보험료 구성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 보험료는 보장보험료와 저축보험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장보험료는 말 그대로 보장을 받기 위해 납입하는 보험료로 보장에 대한 요금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예를들어 암진단금 1000만원을 지급받는 보험료가 3000원이라고 하면 이 3000원은 보장보험료이며 매달 전체가 소멸 혹은 일부가 소멸 되는 보험료 입니다. 그렇다면 암 1000만원을 저축보험료 없이 3000원에 가입한다면 만기때 돌려 받는 만기환급금은 없습니다.

휴대폰 요금과 동일하게 생각해보면 내가 한달에 데이터 10기가 짜리 요금을 월 1만원에 가입했다고 하면 매월 1만원은 사라지는 보험료 입니다. 보장보험료는 이 요금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하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는 보험을 요금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무슨 일이 없거나 만기가 되면 돌려받고 싶어 하는 심리가 강합니다.

그래서 보험회사는 여기에 저축보험료를 전체 보험료에 추가하여 만기환급금을 만듭니다. 위의 경우 3000원의 암보험에 저축보험료를 2000원을 추가하여 월 5천원의 보험으로 만드는 것 입니다. 여기서 이 2000원이 적립되어서 내가 만기 때 돌려 받는 것 입니다.

​ 그렇게 되면 결국 만기 때 일부 돌려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 내가 낸 저축보험료가 만기환급금이 되는 것이며 은행에 2000원을 저금할 경우 2000원이 전체가 저금이 되지만 보험회사에 적립보험료를 추가하면 사업비를 뗀 금액이 적립이 되기 때문에 저축보험료를 추가하여 동일한 보장을 3천원이 아닌 5천원에 가입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생존축하금도 이와 동일한 원리 입니다. 생존축하금이 지급되는 나이까지 적립된 나의 적립보험료를 돌려 받는 것인데 마치 생존축하금이라는 이름으로 보험회사가 지급하는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동일한 보장이라면 이 생존축하금 보장이 없는 보험이 저렴합니다. 결국 보험은 보장을 받기 위해서 가입하는 것이지 생존축하금을 받기 위해서 가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보장이나 저축보험료가 포함되지 않게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일반적으로 진단금이나 수술비 보장 등 보험은 그 상품 자체가 대부분 일정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보장성 보험 입니다. 보험은 분명 저축상품과 다른 상품 입니다.

​ 보장을 받고 저축의 기능까지 함께 갖춘 보험상품은 없습니다. 하지만 10년 20년이 지났을 때 해지했을 때 내가 납입한 보험료보다 높게 해지환급금을 지급하는 상품은 보장보험료의 책임준비금과 보험료에 자동으로 포함되어 있는 저축보험료가 이자가 붙어서 그렇게 형성이 되는 것 입니다.

​보장성보험은 보장을 받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이며 저축과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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